이미혜의 그림 읽기
이미혜 지음/이숲 펴냄
"저건 무슨 뜻일까?" "왜 저렇게 그렸을까?" "저런 걸 왜 그렸을까?"
미술관이나 전시회장의 그림 앞에 서면 이런 의문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수년간 예술사 연구와 저술 작업을 해온 저자는 평균적인 교양을 갖춘 미술애호가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연대기 순으로 예술사의 쟁점을 나열하는 방식을 피했다. 그 대신 예술사와 역사, 양쪽에서 문제가 되는 작품들을 선정했다. 상투적인 해석을 배제하고 작품이 처해 있는 역사적 맥락과 미술사의 발전과정을 유기적으로 파악하려고 했으며 일화를 곁들여 독자들의 읽는 즐거움을 더했다. 미술에 대해 기존 지식이 많거나 적거나 간에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림과 제재들을 골랐다. 이건 뭐고, 왜 이렇게 그렸으며, 이 사람은 어떻게 살았는지 하나씩 읽다 보면 예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것이다.
주제에 따라 3부로 나누었고 각 주제별로 20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제1부 '인간 조건'에서는 인생의 역경과 관련된 그림을 다루었고, 제2부 '삶의 기쁨'에서는 여가와 일상생활, 인생의 기쁨 이면에 깔려 있는 그림들을 다루었다. 제3부 '의복에 비친 세상'은 의생활을 엿볼 수 있는 그림들을 소개한다. 256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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