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지류인 '백천'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환경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18일 경북 성주 선남면 백천 신부교 일대에서 잉어와 붕어 등 물고기 130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사고지점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 수온이 34℃, 용존산소(DO)가 15㎎/ℓ(1등급 기준 7.5㎎/ℓ 이상)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물고기 폐사 원인을 수온 상승 등 서식환경의 변화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백천의 수질이 2014, 2015년 들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폐사와 하천 오염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의 경우 2004~2009년 사이 연평균 3.5~4.1㎎/ℓ이던 것이 2014, 2015년에 5.8㎎/ℓ와 7.2㎎/ℓ로 크게 높아졌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수질을 분석 중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독성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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