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유아'특수교육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들어간다.
대구시교육청은 21일 "시교육청 행정회계과장을 단장으로 한 '조직개편 실무 TF팀'을 구성하고 행정 및 교육 조직 개편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내년 3월 1일 자를 목표로 조직 개편의 방향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TF팀은 이르면 11월 조직개편안이 담긴 개정된 조례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조직 개편의 핵심은 '유아'특수교육과'(가칭)를 신설해 그동안 초'중등교육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미취학 아동과 장애 학생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는 만 3~5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이 실시되고 유아복지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교육청이 유아교육 분야를 초'중등교육과 동등하게 여기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또 현재 초등교육과 담당인 특수교육을 별도의 과로 독립시켜 장애 학생들의 교육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새로운 부서가 신설됨에 따라 기존 교육과정과는 장학 기능에 따라 각각 초등'중등교육과로 각각 흡수'이전될 전망이다.
한편,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정부의 총액인건비 지원 기준이 갈수록 줄어드는 만큼 부서별 밀도 있는 조직 운영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 여건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어 이에 맞춘 조직 개편이 필요한 시기"라며 "조직 개편 이후 지역 교육 수준과 업무 및 조직 효율성 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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