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리우 메달리스트 장혜진, 박상영, 정보경 초대

KBS1 '아침마당' 오전 8시 25분

23일 오전 8시 25분 KBS1 TV '아침마당'에 2016 리우 올림픽을 뜨겁게 달군 영광의 얼굴들이 출연한다. 양궁의 장혜진 선수, 펜싱의 박상영 선수, 유도의 정보경 선수다.

장혜진 선수는 양궁 역사상 첫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을 이끌었다. 여자 단체 및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차지해서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영광을 맛보기까지 시련을 줄곧 맛봐야 했다. 4년 전 한국 선수 중 후보 4위로 탈락해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만년 후보 선수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남몰래 도둑 훈련까지 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굳은살 밴 퉁퉁 부은 손으로 수없이 연습하며 실력을 갈고닦았다.

박상영 선수는 '할 수 있다'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펜싱 개인전 결승 종료 47초가 남은 상황에 스코어는 10대 14로 불리했다. 상대방이 한 점만 얻어도 승리하는데다 경기 규칙상 양쪽이 동시에 점수를 얻을 수 있어 역전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할 수 있다'는 주문을 외운 박상영 선수는 결국 15대 14로 역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보경 선수는 20년 만에 여자 유도에서 메달을 얻어 주목받고 있다.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향한 의지를 꺾지 않았고 아쉽게도 은메달에 그쳤지만, 금메달보다 값진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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