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축구 신동들이 영덕에서 자웅을 겨룬다.
최근 유소년 축구 특구로 선정된 '축구 도시' 영덕에서 제11회 한국중등(U-15)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가 열린다.
2013년 이 대회에는 '리틀 메시'로 불리는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참가해 '될성부른 떡잎'을 과시한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앞으로 월드컵과 올림픽을 빛낼 차세대 스타들이 한껏 실력을 뽐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영덕군'한국중등(U-15)축구연맹 주최로 이달 24~29일 영덕 강구대게축구장과 영해생활체육공원 등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U-15 부문에 스페인'독일'영국'포르투갈 등 국외 8개국 8개 팀과 한국중등연맹 U-15 동군과 서군'마산 중앙중'서울 세일중 등 국내 8개 팀 등 모두 9개국 16개 팀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24일 강구대게축구장에서 지난해 대회 우승팀 스페인 AT 빌바오와 중국 상해 SIPG FC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4개조 예선 조별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를 치른다. 29일 결승전까지 합하면 모두 42경기가 치러진다.
대회 주최 측은 지난해 우승팀인 스페인의 AT 빌바오, 영국의 명문클럽 리버풀, 한국중등연맹 U-15(동군, 서군) 대표팀이 우승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한국중등연맹 U-15 동군 대표 소속 박배근, 한국중등연맹 U-15 서군 대표 소속 최세윤, 김동현 선수 등이 이번 대회를 빛낼 한국의 대표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또한 U-14 부문 저학년 대회도 함께 열리는데 일본 세레소 오사카, 하자스 FC팀과 영덕 강구중, 서울 동군 대표팀, 경기 서군 대표팀 등 국내 6팀이 2개 조로 나뉘어 18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지난 2013년 7개국 10개 팀이 참가한 데 비하면 대회 규모가 훨씬 커졌다"며 "이 대회를 유치한 지 4회째를 맞는 영덕군은 올해 단일 스포츠 종목 최초로 유소년 축구 특구로 지정된 만큼 명성에 걸맞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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