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송인홍) 지역농업개발센터 안에 만들어진 박 터널에 형형색색의 호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곳 박 터널을 지난 5월 말 시민 힐링공간으로 조성하여 개방했다. 박 터널은 길이 150m, 폭 3m 규모. 터널 안에는 땅콩을 닮은 '땅콩호박', 뱀을 닮은 '뱀오이', 다양한 모양의 '조롱박', 형형색색의 '호박' 등 90여 종의 박과류가 주렁주렁 열렸다.
박 터널을 찾은 김홍일(54) 씨는 "터널 밑에서 하늘을 보면 마치 별이 쏟아져 내리는 것 같은 환상적인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며 "형형색색으로 물든 박을 바라볼 때면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지역농업개발센터에는 박터널 외에도 바나나, 파파야, 무화과 등 20여 종의 이국적인 식물을 접할 수 있는 '아열대 식물관'과, 가지와 토마토가 한 포기에서 자라는 '가토'도 볼 수 있다.
남방석 연구개발과장은 "박터널과 아열대식물관 외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능한 자연학습생태관찰원도 무료 개방하고 있다"며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문의는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 기술개발팀(054-639-7387)으로 하면 된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