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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주간매일, 33년을 돌아보다(하) 주간매일 콘텐츠 어떻게 되나

"주간매일이 나오지 않으면 그 안에 있던 연재물들은 더 이상 읽을 수 없게 되는 건가요?" "재미있게 보고 있고, 생활에 유익한 정보도 많은데 앞으로도 계속 읽고 싶어요." 주간매일이 정기 발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후 독자들이 보내준 사랑이 담긴 메시지들이다. 주간매일이 이번 25일 자를 끝으로 독자들과 이별하게 되었지만, 그 콘텐츠에 대한 독자들의 사랑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인기리에 연재해왔던 콘텐츠는 매일신문 본지로 옮겨져 더 넓은 지면에서 더 알찬 내용으로 독자들을 찾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주간매일 콘텐츠가 달라진 모습으로 어떻게 매일신문 지면에 담기게 될지 9월 1일 단행될 '가을 개편'의 모습을 살짝 들여다본다.

주간매일의 대표 코너 중의 하나인 '이맛에 단골'은 대구경북의 맛있는 식당들을 소개해왔다. 매일신문 독자들 중 자신의 단골집을 널리 알리고 싶은 단체나 개인들이 제보를 하고, 기자들이 직접 취재해 기사화함으로써 신뢰성 높은 맛집 정보를 제공해왔다. 주간매일의 맛집 코너는 오는 10월부터 본지로 옮기면서 대폭 변신을 한다. 신설되는 '여행 레저' 섹션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독자가 추천한 한 곳의 식당만을 취재해 보도하던 기존의 포맷에서 완전히 탈피, 전문성을 갖춘 취재 기자가 '진정한 맛집'을 찾아 대구경북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푸드 블로거 정영옥 씨가 2014년 5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비바리의 몸을 살리는 친환경 밥상'은 계절별로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며 주간매일의 인기 코너로 자리 잡았다. 재료에 따라 효능을 소개하고, 좋은 재료를 고르는 법, 제대로 맛과 영양을 살리는 필자만의 팁을 전해주었다. '친환경 밥상'은 10월부터 매주 목요일 '여행 레저' 섹션으로 편입된다. '여행 레저' 섹션은 한창 뜨고 있는 핫 플레이스를 비롯해 맛집 등을 소개하며 '배우면서 즐기는 답사 여행' '배낭 메고 세계 속으로' '엄홍길과 함께하는 한국명산 16좌' 등이 담기게 된다. 즐거운 여가 생활에 초점을 맞춘 지면이다. '친환경 밥상'이 매일신문 본지로 옮기면 핫 플레이스, 맛집 소개란과 함께 멋진 컬래버레이션을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맛에 단골=주간매일의 대표 코너 중의 하나인 '이맛에 단골'은 대구경북의 맛있는 식당들을 소개해왔다. 매일신문 독자들 중 자신의 단골집을 널리 알리고 싶은 단체나 개인들이 제보를 하고, 기자들이 직접 취재해 기사화함으로써 신뢰성 높은 맛집 정보를 제공해왔다. 주간매일의 맛집 코너는 오는 10월부터 본지로 옮기면서 대폭 변신을 한다. 신설되는 '여행 레저' 섹션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독자가 추천한 한 곳의 식당만을 취재해 보도하던 기존의 포맷에서 완전히 탈피, 전문성을 갖춘 취재 기자가 '진정한 맛집'을 찾아 대구경북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메뉴별, 계절별, 테마별로 맛집들을 분류해 취재하는 등 다양한 포맷을 시도할 계획이다. 필요한 경우 파워 블로거, 푸드 칼럼니스트 등 전문가 집단에 자문도 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맛집 선정에 공정성도 크게 높이게 된다.

◆每日시니어 문학상=매일신문은 2015년부터 전국 언론사 중 처음으로 '매일 시니어 문학상'을 제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문학적 소양을 겨루는 이 문학상에는 지난해 1천800여 편이, 2회째인 올해에도 비슷한 수가 출품되어 시니어 세대의 문학 열정이 대단함을 보여주고 있다. 수상 작품들은 매일신문과 주간매일 지면에 1년간 게재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시니어 문학상 수상작의 게재에도 변화가 생긴다. 매일신문 본지에 매주 화요일 '시니어' 섹션이 신설되기 때문이다. 본지와 주간매일 곳곳에 산재해 있던 어르신 관련 코너들을 한 곳으로 모아 더 보기 쉬운 지면으로 꾸밀 예정이다. 시니어 문학상 수상작도 신설되는 '시니어' 섹션으로 옮겨 더 큰 지면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9988! 빛나는 실버=매일신문 본지에 '시니어' 섹션이 신설되면서 주간매일의 인기 코너 '9988 빛나는 실버'도 이동하게 된다. 빛나는 실버는 올 1월부터 연재되기 시작해 어르신 세대들에게 사랑받는 코너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이 지면을 통해 소개되었던 30여 명의 어르신들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세대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인물들이었다. 은퇴 후에도 왕성한 인생 2막을 펼쳐가는 어르신들을 소개함으로써 활기찬 노년을 살아갈 방향을 제시해왔다. 빛나는 실버는 매일신문 본지로 옮긴 후 더 많은 어르신을 찾아갈 계획이다. 더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어르신들, 항상 배우며 공부하는 어르신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어르신들을 발굴하고 취재해 우리 시대의 롤 모델을 세울 계획이다.

한준희 대구광역시교육청 장학사가 연재해온 '한준희의 문학 노트'는 필자가 수없이 반복해서 읽은 책들을 사색을 통해 되새김질해 만들어낸 결정체들이다. 김경주의 '드라이아이스', 강연호의 '우리 슬픔의 물음표와 느낌표', 공지영의 '길'등, 지난 8개월 동안 지면에 풀어놓은 어느 글 하나도 필자가 깊은 사색의 우물에서 건져 올린 언어들이 아닌 것이 없다.

9월부터 '글쓰기 교실'은 업그레이드를 한 후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간다. 매주 월요일 '교육' 섹션으로 자리를 옮김과 동시에, 독자 눈높이도 기존 어린이에서 중'고등학생까지로 한 단계 올릴 예정이다.

◆한준희의 문학노트=한준희 대구광역시교육청 장학사가 연재해온 '한준희의 문학 노트'는 필자가 수없이 반복해서 읽은 책들을 사색을 통해 되새김질해 만들어낸 결정체들이다. 김경주의 '드라이아이스', 강연호의 '우리 슬픔의 물음표와 느낌표', 공지영의 '길' 등 지난 8개월 동안 지면에 풀어놓은 어느 글 하나도 필자가 깊은 사색의 우물에서 건져 올린 언어 아닌 것이 없다. 책을 가까이하는 독자라면 그의 문학 노트를 더 가까이 두고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문학 노트가 매주 토요일 나오는 '책' 판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3개 면으로 구성된 '책' 판에는 다양한 책 소개와 리뷰가 실리게 되는데, 이 지면의 한 코너로 '문학 노트'가 자리 잡게 되면 독자들이 책의 향기를 한층 짙게 음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영 선생님의 어린이 글쓰기 교실="요즘 아이들 책을 잘 읽지도 않지만 글쓰기는 더 못하는 것 같아요." 인터넷 세대, 모바일 세대인 요즘 어린이를 키우는 학부모들의 한결같은 푸념이다. 정종영 동화작가는 이런 걱정을 덜어주려는 생각으로 '글쓰기 교실'을 연재해왔다. 그동안 일기 쓰기, 날씨를 표현하는 법, 간결한 문장 만드는 법, 독후감 쓰기 등 어린이들이 글쓰기 현장에서 어려워할 만한 부분들을 콕콕 집어 풀이해 주었다. 9월부터 '글쓰기 교실'은 업그레이드를 한 후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간다. 매주 월요일 '교육' 섹션으로 자리를 옮김과 동시에, 독자 눈높이도 기존 어린이에서 중'고등학생까지로 한 단계 올릴 예정이다.

◆진현철의 별의 별 이야기='진현철의 별의 별 이야기'는 주간매일의 최장수 코너 중의 하나이다. 2011년 상반기부터 연재를 시작, 5년여 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 수백 명이 주간매일 지면을 찾았다. 매주 1명의 배우를 기자가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하는 동안 느꼈던 감정,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재미있는 일화 등 배우의 일상과 연기관 등을 가감없이 보여주었다. 9월부터 '별의 별 이야기'는 매일신문 본지 '연예' 섹션으로 옮겨져 계속 연재된다. 더 넓어진 지면에서 보다 시원한 사진과 더 재미있는 인터뷰를 실을 계획이다. 금요일 '별의 별 이야기'를 통해 지면에서 사랑하는 스타를 만난 뒤, 주말에 극장을 찾아 그 스타들을 스크린에서 만나보면 더 반갑지 않을까.

◆사진 속 다른곳 찾기=주간매일 지면 중에서도 가장 열독률이 높고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콘텐츠는 독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들이었다. '사진 속 다른 곳 찾기'나 '시사상식 퀴즈'는 매주 수많은 독자들이 응모해 높은 참여율을 보여 왔다. 이들 코너들은 온 가족이 함께 문제를 풀어보는 재미와 함께 다양한 상품도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매일신문의 이번 가을 개편을 계기로 이 두 코너는 토요일자 '독자와 함께' 면으로 옮기게 된다. 휴일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문제도 풀며 대화도 나눌 수 있게 하자는 취지이다. 이와 함께 주간매일에서 가장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재미로 보는 주간운세'도 '독자와 함께' 면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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