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첫 글로벌기업가정신 전문가총회

혁신 기업가 키우려면…전문가 그룹의 조언

25, 26일 대구 엑스코에서 기업가정신의 사례와 방향성을 논의하는
25, 26일 대구 엑스코에서 기업가정신의 사례와 방향성을 논의하는 '제1회 대구 글로벌기업가정신 전문가총회'(GEC+ DAEGU)가 세계 최초로 개최된다. 올해 연계 행사로 열리는 '글로벌 청년 창업'인턴십 포럼 및 박람회'(영남대 기업가센터 개최)의 지난해 제1회 행사 모습. 영남대 기업가센터 제공

'창업가'창조가 정신'으로도 불리는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은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항상 기회를 추구하고, 기회를 잡고자 혁신적 사고와 행동을 하며, 이를 통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활동 전반을 말한다. 즉 이름에서 연상되는 것과 달리 기업가'창업가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창조적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모든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 남민우)은 25, 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이런 기업가정신의 사례와 방향성을 논의하는 '제1회 대구 글로벌기업가정신 전문가총회'(GEC+ DAEGU)를 세계 최초로 개최한다. 'GEC+ 대구'는 글로벌기업가정신네트워크(GEN'회장 조나단 오트만스)와 영남대 기업가센터(센터장 이재훈), 포스텍 기업가센터(최인준)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해 3월 열린 '제7회 러시아 글로벌기업가정신총회(GEC)'에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GEC+ 한국' 개최를 제안하고 대구시가 유치를 희망해 마련됐다.

글로벌기업가정신네트워크는 미국 최대의 기업가정신재단인 '카우프만 재단'의 산하 기관으로, 세계 160개국 기관 및 기업가정신 전문가로 구성된 창업생태계 관련 조직이다.

단체는 매년 3월 GEC를 열고, 매년 11월 셋째 주를 글로벌기업가정신주간(GEW)으로 정해 회원국들이 자국 실정에 맞는 다양한 기업가정신 행사를 열도록 하고 있다.

'GEC+ 대구'는 기존의 GEC와 달리 기업가정신의 세부 주제를 선정, 20여 개국의 전문가들이 주제에 대해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논의를 할 수 있도록 새로이 기획한 행사다. 전문가 포럼이지만 일반인에게도 개방한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혁신을 위한 디딤돌, 기업가정신 교육'. 기업가정신을 키우려면 교육과 더불어 지역 밀착형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에서 '기업가정신 교육'과 '지역기반의 기업가정신 생태계 구축'이라는 2개 주제로 사례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첫날25일에는 국내외 기업가정신 전문가, 기업인, 교수를 포함해 일반인까지 5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기조강연과 좌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글로벌기업가정신 교육 우수사례'와 '기업가정신 생태계 구축 우수사례'에 대한 콘퍼런스가 열린다.

국내 사례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연규황 부센터장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윤석 팀장이 발표하며 외국 사례는 남아공, 덴마크, 핀란드, 중국 등의 기업가정신 전문가 발표가 예정돼 있다.

26일에는 '기업가정신 교육 라운드테이블'에서 기업가정신 교육전문가들의 교육 실태 발표와 논의가 이뤄진다. 또 '지역기반의 기업가정신 생태계포럼'에서는 지역별 기업가정신 생태계를 소개한다.

같은 기간 영남대'포스텍 기업가센터가 '나의 온라인 멘토 커뮤니티' '쇼미더 비즈니스 아이디어(BI)' '글로벌 청년창업 인턴십 박람회' 등을 열고 청년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멘토링과 창업 아이디어 경연, 인턴십 사업 참가자 모집 등을 실시한다.

25일 오전 10시 엑스코 325호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노석균 영남대 총장, 남민우 기업가재단 이사장, GEN 조나단 오트만스 회장, 카우프만재단 필립 오스왈드 수석고문, 유엔무역개발기구 피오리나 뮤지오네 기업가정신 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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