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0억대 납세…영주 KT&G '시민기업'으로 우뚝

동양 최대 레귤러 담배공장인 KT&G 영주공장(공장장 김대영)이 지역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 등에 앞장서며 시민기업으로 우뚝 서고 있다.

2003년 영주 적서동 부지 34만5천㎡(10만 평)에 들어선 KT&G 영주공장은 연간 담배소비세 77억원, 주민세와 재산세 23억원 등 모두 100억원 규모의 세금을 납부, 지방 재정을 살찌우고 있다.

또 운동장과 체육관 등 공장 내 시설물 등을 시민들에게 개방, 연간 7천여 명이 생활체육 장소로 활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연간 3천여 명의 기업체 임직원 등이 공장을 방문해 자동화 시설과 청결한 담배 생산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기업체 시설 개선 벤치마킹 장소가 된 것.

'바른 기업, 깨어 있는 기업, 함께하는 기업'을 기업 실천 덕목으로 삼고 있는 KT&G 영주공장은 지난 2012년부터 사원들이 1만원에서 50만원까지 자발적으로 출연해 상생펀드를 조성, 기금만큼 회사가 추가 출연해 그 금액을 사회공헌 사업에 환원해 오고 있다. 이는 나눔과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KT&G 영주공장 임직원들의 노력에서 비롯됐다.

영주공장은 지난 한 해 동안 김장김치(1만5천㎏) 993가구, 연탄 3만6천 장, 난방유 2만8천ℓ, 쌀(20㎏) 66포, 라면 142상자, 이불 49세트, 전기 매트, 난방텐트 70가구, 영주시 인재육성장학금 지원 등 모두 1억7천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성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사업으로 영주소방서와 영주'봉화권 화재 취약계층 기초 소방시설 지원 MOU를 체결하고 소화기 구매 및 보급지원, 화재취약계층 화재예방 홍보강화 등에 앞장서고 있다. 영주시교육지원청과는 취약계층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키우기 위해 저소득자녀 특별 학업비 지원, 농촌어린이 신문 보내기 사업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영주시보건소와 협력해 한 자녀 더 갖기 운동과 셋째 아이 육아용품 지원 사업을 5년간 지원해 오고 있다. 영주시와는 다문화 가족 및 북한 이탈주민 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과 인재육성장학기금 출원 등에 앞장서 왔다.

김대영 KT&G 영주공장장은 "지역사회 각 단체와 협약을 통해 끊임없는 지역사회 공헌활동 사업을 발굴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며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기업으로서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는 일에는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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