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의 법어집 '참선이란 무엇인가?'가 최근 출간됐다. 외국인들도 한국불교 정통수행법인 간화선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영문도 함께 실려 있다.
이 법어집은 진제 스님이 지난해 5월 서울 광화문에서 봉행한 '광복 70주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세계간화선 무차대법회'에서 설파한 법어를 비롯해 2011년 미국 뉴욕의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발표한 '세계평화를 위한 간화선 대법회 상당법어' 등 지구촌 곳곳에서 행한 스님의 법어를 모은 것이다. 또 한국불교의 나아갈 길과 참선 수행방법을 제시하는 하안거'동안거 결제와 해제 때 법어, 그리고 간화선 역사와 바른 참선 수행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진제 스님은 법어집을 통해 "참나를 깨달으면 생로병사라는 인간 근본문제를 해결하고 영원한 대자유를 누리게 되니, 세상의 부귀공명이란 한낱 뜬구름"이라며 "출세와 복락을 누리고자 한다면 마음의 수행을 위해 이 법어집을 가까이 두고 삶의 지침으로 삼으라"고 당부하고 있다.
서울대 성낙인 총장은 추천사에서 "이 책은 오늘날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힘들어 하는 젊은이들에게는 삶의 소중한 양식을 부담 없이 얻을 양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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