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음 돌아선 유커 모시자" 대구의 러브콜

관광협회·지역 복합사무면세점, 중국 여행사와 협약

대구시관광협회는 24일 중국 최대 여행사인 중국여행사총사유한공사와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대구시관광협회 제공
대구시관광협회는 24일 중국 최대 여행사인 중국여행사총사유한공사와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대구시관광협회 제공

'사드 정국'으로 돌아서고 있는 중국 여행객(유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대구시관광협회와 지역 복합사무면세점인 '동성로 애비뉴 8번가'가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북경과 하북성 지역의 중국 내 여행사들과 여행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구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중국 최대 국영여행사인 중국여행사총사유한공사(CTS)와의 MOU 체결을 통해 대구지역의 중국관광객 유치와 지역 우수제품 판매, 쇼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적극적인 지원 및 상호 협력을 이끌어냈다.

두 기관은 중국 북경과 하북성 지역의 여행사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사드 정국의 우려 속에 민간차원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에 대한 협의를 하고 오는 12월 오픈 예정인 대구 최대 복합사후면세점인 동성로 애비뉴 8번가에 대한 직접 홍보에 나섰다.

22일에는 중국 최대 전세기 운영 여행사인 북경매도국제여행사를 방문, 청원진 회장 및 임직원들을 만나 중국 중소도시와 대구 간의 지속적인 전세기 운항 및 신규 항공노선 확대를 요청했다. 이튿날에는 중국 하북성 여행업계 관계자를 만나 유커 유치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24일에는 중국 최대 여행사인 CTS 본사를 방문해 임수 총경리 및 임직원을 만나 대구시관광협회와 애비뉴 8번가, CTS와의 3자 공동 MOU를 체결하고, 대구시와 애비뉴 8번가에 대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대구시관광협회 윤현 회장은 "최근 사드 문제로 한'중 관계가 불안해지고 있다. 특히 여행업의 경우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적 상황과 변화에 민감한 반응보다는 더욱 활발한 민간교류와 정상적이고 꾸준한 영업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목적 중 쇼핑이 1위라는 점을 감안해 지역 우수 중소기업들이 애비뉴 8번가와 같은 사후면세점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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