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 새누리당 초선 국회의원 11명이 2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는 국군통수권자와 군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며 사드 배치를 촉구했다.
곽대훈'곽상도'김석기'김정재'백승주'이만희'장석춘'정종섭'정태옥'최교일'추경호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SLBM 시험발사는 유엔결의안을 정면 위반한 행위로 동북아 안정은 물론 한반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탄도미사일, SLBM 등으로부터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인 사드배치와 관련해 국군통수권자와 군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사드 배치로 인한 레이더 전자파와 소음에 대한 지나친 우려가 과장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정치권은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초당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사드 배치는 물론 해상 킬체인(kill chain'공격형 방위시스템)과 해상 MD(미사일방어체계) 등 강화된 추가적인 방어체계 구축 대책을 세우고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태옥 의원은 TK 초선 의원들이 성명을 발표한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 안보와 관련된 중요한 현안들이 뜨거울 때 TK 초선 의원들이 일치된 뜻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구경북이라는 상징성을 위해 서울이 아닌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백승주 의원은 "TK 초선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안보의식을 공유하기 위해서 뜻을 모았다"고 했다.
정종섭 의원은 "사드는 국가의 존립과 국민 생명과 관련 있기 때문에 초선 의원들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등으로부터 성명발표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이들 의원들은 "그런 거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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