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명의 빌려 보험 155개 가입, 3억 챙긴 설계사 10명 입건

대구 중부경찰서는 지인 등의 명의를 빌려 허위로 보험에 가입해 각종 수당을 챙긴 혐의로 정모(51'여) 씨 등 전'현직 보험설계사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 등은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2012년 12월부터 1년여간 대구의 한 보험사에서 타인 명의로 종신보험 등 155개 보험에 가입하고 신규 계약수당, 유지수당을 일시금으로 받아 총 3억7천89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월 10만원 상당의 보험료를 대신 내주겠다'며 명의를 빌려 수당이 높은 보험에 가입한 뒤 3~8개월 만에 해지하는 수법을 사용했으며 보험 한 건당 130만원 정도의 수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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