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의 평균 재산액은 34억2천199만6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절반가량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했고, 500억원 이상의 자산가를 제외한 평균 재산은 19억1천40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9대 국회 때는 신규 등록 의원 183명의 재산 평균액이 약 15억원, 제18대 국회(161명)는 약 32억원이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20대 국회를 통해 새롭게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154명(재등록의무자 19명 포함)의 신규 재산등록내역(2016년 5월 30일 기준)을 공개했다. 초선 의원과 '돌아온' 재선급 이상 의원 등이 신규 재산등록 대상이다.
신고재산이 50억원 이상의 재력가는 12명(7.8%)이었으며, 20억∼50억원 27명(17.5%), 10억∼20억원 37명(24.0%), 5억∼10억원 34명(22.1%), 5억 미만 44명(28.6%) 등으로 나타났다. 신규 등록 의원 가운데 4명 중 1명(39명'25.3%)은 2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셈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평균 52억5천40만7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새누리당 26억5천824만3천원 ▷국민의당 14억7천338만1천원 ▷정의당 3억8천461만원 등의 순이었다. 다만 더민주는 김병관 의원을 제외하면 재산 평균액이 16억1천735만8천원이었다.
최고 자산가는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인 더민주 김병관 의원으로 자신의 웹젠 주식과 배우자의 카카오 주식 등으로 2천242억8천983만5천원을 신고했다.
대구경북 의원 중에는 법조인 출신인 새누리당 최교일(영주문경예천) 의원이 195억7천203만5천원을 신고해 최고 자산가에 올랐다.
이와 반대로 군 장성 출신인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은 은행 채무 2억1천484만7천원을 신고해 전체 재산액은 빚만 550만3천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유력 정치인 가운데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주요 재산으로 예금(59억8천480만4천원), 건물(11억8천만원) 등 전체 85억486만6천원을 보유했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11억4천55만7천원, 더민주 김두관 의원은 1억5천867만9천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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