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일반학생전형 '수능 최저' 부활…계명대는 최저기준 완화

대구경북 4개 의대 전형 특징

2017학년도 대구경북 4개 의대는 전년도보다 22명 늘어난 27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에서 52.4%인 143명을, 정시에서 47.6%인 130명을 뽑는다. 전년도 수시 51.4%, 정시가 48.6%인 것과 비교하면 수시 비중이 소폭으로 늘었다. 입시전형은 선발인원만 늘어났을 뿐 선발방법이 2016학년과 비슷하다.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 중 상당수가 지역 의대를 목표로 수시전형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 대학별로 2017학년도 의대 수시모집 특징과 대비전략을 알아본다.

▷경북대

일반학생전형과 지역인재전형으로 27명을 선발한다. 일반학생전형(10명)은 지난해 수능 최저 기준을 폐지했다가 올해 부활시켰다. 두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종합 고려해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면접 30%로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지난해 1단계 선발인원 3배수 내외에서 5배수 내외로 늘렸다. 의예과 논술(AAT) 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5명을 선발한다. 100분간 수학 2문제, 과학(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중 2과목을 선택해 논술형, 약술형, 풀이형 문항에 답해야 한다. 또 학생부교과를 지역인재전형으로 7명 선발하는데 학년별 가중치 없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의 과목을 반영한다.

▷계명대

학생부교과전형을 교과전형과 지역인재전형으로 나눠 각 2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정원의 7배수를 학생부성적만으로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면접 30%를 반영하고 수능 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 최저는 국수가영과탐(2과목 평균)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3 이내이다. 지난해 탐구영역 반영 시 상위 1과목의 등급을 적용했지만 올해는 탐구 2과목+한국사 중 상위 2과목의 등급 평균을 적용한다. 단, 소수점 이하는 절사하기 때문에 사실상 최저학력 기준은 완화됐다고 볼 수 있다.

학생부는 교과성적 70%+출결 30%를 반영한다. 국어, 수학, 영어, 과학 4개 교과 중 상위 3개 과목을 반영하며, 학년별 가중치 없이 1~3학년 100%를 반영한다. 면접은 30분 내외로 진행되며 다중미니면접으로 실시된다.

▷대구가톨릭대

지역인재전형은 지난해보다 5명 줄어든 1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성적으로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면접 30%를 반영하고 수능 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지난해 1단계 성적 40%+면접 60%를 반영하던 것과 비교하면 변화가 소폭 있었다. 면접의 평가항목은 인성과 종합평가 두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인성은 각 주제별로 제시된 인성문제 지문에 대한 발표와 질문을 통해 평가하는 영역으로 면접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종합평가는 이해력과 표현력, 질문에 대한 이해의 정도와 적절한 어휘를 통한 표현능력 정도, 용모, 말씨, 면접태도 등을 통한 품위와 안정감의 정도, 발표력,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영남대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일반전형(10명)과 면접전형(8명)으로 유형이 나누어졌다. 일반전형은 수능 최저 통과자를 대상으로 학생부성적을 100% 반영해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면접전형은 사전에 인/적성 자기기술서를 30분간 작성하고 면접실에 입실한다. 면접에서는 2, 3명의 면접위원이 목표의식, 수학계획, 인성 및 가치관, 사고력 및 표현력을 평가한다.

지역인재특별전형은 지난해 11명보다 9명 많은 2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 방법은 교과성적 85%+출결 10%+봉사 5%를 반영한다. 교과성적은 학년별 가중치가 없고 봉사활동은 30시간 이상이면 만점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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