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스쿼시연맹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대구스쿼시연맹은 전국체전에서 상위권에 포진, 대구 선수단에 '효자 종목' 역할을 해왔으나 지난해에는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제97회 전국체전에서는 다시 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대구시청 남녀 일반부 팀과 남녀 고등부의 와룡고는 올 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6월 통합 대구스쿼시연맹의 수장으로 선임된 정일균 회장도 의욕적으로 연맹을 후원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6일 대구 선수단이 합동 훈련 중인 대구 미광스쿼시장을 찾아 장비를 전달했다. 정 회장은 선수들에게 라켓과 신발 등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정일균 회장은 "대구스쿼시연맹의 살림을 맡은 만큼 대구에 보탬이 되고, 앞서가는 조직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경기력을 높이는 일뿐만 아니라 국내외 대회 유치를 통한 대구 알리기,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저변 확대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스쿼시연맹은 내년 동아시아 스쿼시선수권대회를 대구에 유치하고, 전용 경기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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