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17 대입 수시] 논술전형, 선택 포인트는?

수능 최저기준 충족 자신 있다면, 안정권 대학 한 단계 위 골라라

논술전형은 주요 전형 요소인 논술고사 성적을 알 수 없으며, 대학에서 입시 결과를 발표해도 학생부 전형과 마찬가지로 합격자들의 평균 교과 성적만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논술고사 성적을 발표한다고 해도 자신의 논술 실력과 발표된 논술 합격 점수를 객관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곤란해 합격 가능성을 판단하기가 어렵다.

▷'레벨 업'할 수 있는 대학을 고르자

논술전형에서 주목할 점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과 논술에 대한 꾸준한 준비가 있다면 지원 대학을 '레벨 업'(Level up)할 수 있는 유일한 전형이다.

따라서 학생부 전형, 수능 전형에 주력하는 학생도 논술 전형을 합격 대학 상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수험생들은 본인의 주력 전형의 합격 안정권 대학보다 높은 수준의 대학을 위주로 선택하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하라

자신이 어느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높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할수록 경쟁자는 줄어들기 때문에 우선 수능 성적을 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단, 모의고사 성적의 기복이 있다면 자신이 수능에서 맞출 수 있는 최고와 최저 수준의 최저학력 기준을 설정해서 대학을 골고루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능 전후, 논술고사 실시 일정 고려하라

모의고사 성적이 오르고 있다면 수능 이후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 위주로 지원하여 수능 성적에 따라 논술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자. 수능 이후 논술고사 실시 대학 중 한양대와 성균관대의 일정이 겹쳐(인문 11월 19일, 자연 11월 20일) 상위권 수험생들은 두 대학 중 우선순위를 두고 지원 및 준비 비중을 결정해야 한다. 두 대학 모두 모집단위별로 오전'오후로 나누어 논술을 실시하기 때문에 지원은 가능하나 논술고사 유형이 상이하여 준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자신에게 유리한 논술 유형 찾아라

대학별 논술 출제 유형을 파악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유형을 출제하는 대학을 선택해야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논술 유형은 우선 제시문 유형에 따라 보면 인문통합형논술에 자료해석, 수리, 영어 등 어느 유형이 포함되는지에 따라 나눌 수 있다. 또한 논제에 따라서 크게 비교+요약, 비판+설명, 주장+대안제시로 구분되는데 대학별로 제시문 유형 및 논제 유형이 매우 상이하므로 기출문제를 반드시 풀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문계열 논술은 제시문 분석, 출제 의도를 파악해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다듬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되도록 시간을 꾸준히 투자하여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자연계열 논술은 고난도 수학, 과학 문제를 해결과정까지 상세히 기록하는 서술형 시험으로 수학, 과학 실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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