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용거리 감안하면 200만원대? 조선일보 해명 보도 납득 안돼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9일 국회 정론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 사건은 사건대로, 대우조선의 송희영 주필 '향응 접대' 의혹건은 그것대로 검찰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 의원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주요 내용.

-유력 언론인의 실명을 공개한 이유는.

▶당사자가 반론을 제기해서 더 이상 실명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추가 폭로 계획은.

▶각지에서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출처는 정확하게 밝힐 수 없으나 여러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추가 폭로는 상황을 좀 보고 하겠다.

-조선일보 측의 해명은 들었나.

▶보도 등을 통해 들었는데 정말 납득하기 어렵다. 전세기 접대에 대해 이용거리 등을 감안하면 1인당 200만원대밖에 안 된다고 했는데 이번 초호화판 여행은 모두 VVIP 두 사람을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 사람들을 위해 전세기와 요트를 빌린 것이므로 거리만 갖고 얘기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룸살롱 접대를 받았는데 양주 2잔 먹었다고 2잔만 계산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검찰수사 대상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보나.

▶당연히 된다. 상식을 많이 벗어나기 때문에 엄정하게 법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청와대가 밝힌 '부패'기득권 세력' 주장에 대한 뒷받침 성격의 기자회견이 아니냐는 정치권 해석은 어떻게 보나.

▶이번 사건과 우병우 수석 사건은 전혀 별개다. 이건 '박수환 게이트'이고, 이것으로 '우병우 사건'을 물타기 하려 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우병우 사건은 그것대로, 박수환 게이트는 이것대로 당연히 조사해야 한다.

-향응 비용 2억원이라는 액수는 정확하게 서류가 증빙된 것인가.

▶최소한 정확하게 확인된 것만 말한 것이다. 제가 추산하기로는 전세 비행기, 요트, 왕복 항공권만 해도 1억원이 훨씬 넘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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