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연기…현대車 파업으로 생산 어려워

올 추석 연휴부터 운행될 것으로 예고됐던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이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 영향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현대차 측에서 약속한 기한 내에 프리미엄 버스 납품이 어렵다고 22일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에 통보해 왔다"며 이처럼 밝혔다.

당초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24일부터 예매(서울∼부산, 서울∼광주)를 시작해 다음 달 12일부터 운행할 예정이었다. 이에 앞서 고속버스조합은 현대차로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차량 16대를 인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대차 사측과 노조가 임금피크제 확대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지난 19일부터 매일 8시간 파업에 돌입한 뒤 차량 생산에 차질이 벌어지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조립 후 시험단계에 있는 6대만 생산됐다. 파업에 따라 앞으로의 생산 일정이 불확실하고, 파업 기간 중 차량을 생산할 경우 품질 저하 등이 우려돼 예매를 시작하기 전 운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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