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농수산물을 할인판매하는 '농수산물 대잔치'가 열린다. 추석 연휴 동안 각종 문화시설이 무료로 개방되고 프로야구 티켓은 '반값'에 판매된다.
정부는 29일 생활물가 안정과 내수회복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농'수협'산림조합 특판장 2천122개소 등을 중심으로 이달 31일부터 9월 14일까지 '한가위 농수산물 대잔치' 세일 행사를 열고 과일과 축산물 선물세트, 굴비'갈치 등 수산물 선물세트를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다음 달 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520여 전통시장 주변 도로는 2시간 내 주차를 허용해 전통시장에 대한 접근성도 함께 높일 방침이다.
온누리 상품권은 발행 규모를 3천억원 더 늘리고 취급금융기관에 신한은행까지 포함해 총 13개 기관으로 확대한다. 차례상을 차리느라 목돈을 지출하는 서민을 위해 주요 카드사들도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열어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다.
추석물가 잡기에도 나선다.
정부는 31일부터 9월 13일까지 성수품 특별공급 기간으로 정해 배추, 사과, 배 등 채소'과일은 비축 물량을 평시 대비 1.6∼2.5배 공급하기로 했다. 축산물의 경우 농협 도축물량과 민간보유 물량을 평소보다 1.3배 늘려 공급한다.
정부는 또 추석 연휴기간을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으로 정하고 주요 문화'여가시설을 무료로 운영하거나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휴기간에는 주요 놀이공원의 입장료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주요 멀티플렉스 패키지 관람권도 20~30% 싼 가격에 판매된다. 프로야구 경기 일반석은 50%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대중골프장 이용료(그린피)가 할인되는 등 스포츠 시설에 대한 혜택도 제공된다. 전국 420여 개 관광'체험'숙박시설은 최대 55%, 주요 렌터카 업체의 렌트 비용도 45∼55%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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