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초미세먼지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29일 "2020년까지 32개 사업에 1조2천여억원을 들여 초미세먼지를 연평균 26㎍/㎥에서 20㎍/㎥, 가시거리는 17㎞에서 20㎞로 개선하는 '초미세먼지 20% 저감 종합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노후경유차 운행제한제' 도입과 '전기차(트럭) 보급확대'를 통해 미세먼지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또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는 대상자가 전기 트럭을 구매할 경우 최고 2천560만원의 특별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전기차 보급 사업도 추진해 초미세먼지 발생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CNG하이브리드 버스 330대(198억원)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과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 경유자동차 저공해화사업(7천739대, 222억원)도 대폭 확대한다.
계절별'지역별 미세먼지 저감대책도 맞춤형으로 특화해 추진한다. 대곡'시지'칠곡지역에 대기측정망 3개소를 추가 설치(6억원)하는 한편 대기오염물질 발생원을 추적'파악할 수 있는 대기오염 집중측정망(8억원)과 이동하면서 도로먼지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도로먼지이동 측정시스템(2억8천만원)을 내년에 도입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이 2020년까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대기질 개선 효과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시의 대기 분야 조직보강을 위해 대기전문관 등을 영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영남권 대기환경청(가칭) 설치 등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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