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영란법 설명회] 농식품 선물세트 10개 중 8개 '5만원 이하'

5만원 이상 제품 21% '작년 절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29일 오후 대구상공회의소 10층 대회의실에서 대구지역 기업체와 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기업체 관계자들이 국민권익위원회가 배포한 법조문 해설과 주의사항 등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29일 오후 대구상공회의소 10층 대회의실에서 대구지역 기업체와 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기업체 관계자들이 국민권익위원회가 배포한 법조문 해설과 주의사항 등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경기침체와 김영란법(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 영향 등으로 이번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판매된 농식품 선물세트 10개 중 8개는 가격대가 5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의 선물세트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3만~5만원대 선물판매 비중은 증가했지만, 10만~20만원대 선물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3만원 미만 가격대의 상품 판매 비중이 22.8%, 3만~5만원이 56.2%를 기록, 5만원 이하 상품의 비중이 7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추석 전 25일~추석 후 5일) 5만원 이하 상품 비중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49.3%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반면 5만원 이상인 상품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 50.7%에서 올해 21%로 급감했다.

품목별로 구매 패턴 변화도 뚜렷했다.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추석 3, 4주 전을 기준으로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의 판매실적이 3억6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감소했다.

인삼 선물세트 역시 판매 실적이 2억2천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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