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비워야 행복한 사람들 "우린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산다"

KBS1 '사람과 사람들' 오후 7시 35분

맞벌이를 하며 퇴근 후에도 늦은 시간까지 집안일에 시달려야 했던 황윤정(48) 씨는 어느 날, '이렇게 많은 물건들이 과연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 후로 윤정 씨는 옷장, 화장대, 수납장에서 최소한의 쓸 것만 남기고 '언젠가 쓸 것' 같았지만 일 년 내내 꺼내지 않은 물건들을 모두 비워냈다. 옷은 월화수목금 5벌만 정해서 입고, 요리는 프라이팬 하나로 해결한다. 더 이상 새 물건에 지출을 하지 않아 돈도 남고 쌓이고 널려 있던 물건들을 정돈하던 시간도 남게 되었다.

이범화(41)'이지현(38) 씨 부부는 더 간소하게 산다. 부엌의 식기는 컵까지 딱 12개뿐이다. 거실에는 요 하나 깔려 있고 아무런 세간이 없는 안방에는 책 두 권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31일 오후 7시 35분에 방송되는 KBS1 TV '사람과 사람들'에서는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미니멀 라이프'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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