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올해 세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 역시 앞선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거제에서 수산물을 섭취했다.
경남도는 거제에 거주하는 김모(64)씨에게서 설사 증세가 나타나 콜레라균 검사를 한 결과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9일 거제의 한 시장에서 구입한 오징어와 정어리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는 "19일에서 20일 사이 오징어는 데쳐먹고 정어리는 구워 먹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21일부터 설사 증세가 나타난 데 이어 24일 복통까지 생겨 병원서 내원 치료를 받았으나 상황이 악화했다.
25일에는 거제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26일에는 부산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30일에는 증상이 호전됐지만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씨가 24일 방문한 병원 측에서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오전 1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도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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