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길, 골목투어 등 대구 도심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안전과 이용 편의를 위해 중앙로 옛 대구극장 주차장 부지에 관광버스전용주차장(사진)이 조성된다.(본지 2015년 9월 8일'4월 10일 자 6면 보도)
대구시는 29일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내 위치한 옛 대구극장 주차장 부지(1,554㎡)에 시비 32억 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관광버스전용주차장 12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관광버스전용주차장이 완공되면 그동안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로 인해 발생한 달구벌대로와 국채보상로의 교통 체증과 상가 민원 해결 및 관광객 교통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앙로 남편(반월당~중앙네거리)에 비해 상권이 취약한 중앙로 북편(중앙네거리~대구역네거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따르면 김광석 길, 근대골목투어 등의 인기로 대구 도심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114만 명에 달했고, 올해는 15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그동안 달구벌대로와 국채보상로에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상인 불편 민원 제기, 승'하차 시 관광객 안전 문제 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중앙로 관광버스전용주차장 조성을 위해 옛 대구극장 주차장을 올 1월 매입한 뒤 주차관리시스템을 구축했고, 다음 달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인 공중화장실과 관광버스기사 휴게실 등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옛 대구극장 주차장은 국내 최초로 조성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에 따라 2009년 7월 폐업한 뒤 7년 동안 방치돼 그동안 소유주의 부지 매입 요구 및 중앙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활용 방안 마련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황종길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현재 조성 중인 중앙로 관광버스전용주차장만으로는 도심지 관광버스 주차문제가 말끔히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광버스로 인한 교통'안전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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