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산림치유 산업화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조성한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이 1일부터 일반인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은 산림청이 2010년 사업비 1천480억원을 들여 영주 봉현면 옥녀봉지구(두산 3리 주치골) 부지 2천889㏊에 152㏊ 규모의 건강증진센터와 산림치유마을, 수(水)치유센터, 치유숲길 조성공사에 착수, 지난 8월 완공했다.
학교운동장 152개 규모로 조성된 이곳에는 치유원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건강증진센터(지상 2층 연면적 3천137㎡)와 단체형 숙박 치유 공간인 산림치유수련원(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 2개 동 4천49㎡), 물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수(水)치유센터(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 1개 동 3천77㎡), 장기체류시설, 단기체류시설, 치유숲길 등이 들어서 있다.
지난 5월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확정된 국립산림치유원은 방문자들이 제대로 된 치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인형, 아동과 청소년형, 성인형, 가족형 등으로 생애주기별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기와 단기로 나눠 치유 효과를 극대화하는 당일형과 2박 3일형, 장기 치유를 유도하는 1주일형,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1개월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원예치료와 생활스포츠인 산악 승마, 몸 상태나 질병 상태에 맞춘 운동처방,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병행하는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 문화자원을 연계한 공연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고혈압과 당뇨, 우울증, 경도인지장애 등 만성질환자와 아토피, 과민성질환, 인지행동장애, ADHD 등 환경성 질환자, 흡연, 도박, 청소년게임 등 중독성 질환자, 치료 후 요양환자, 노인성 질환 등 치유와 요양이 필요한 환자들, 직무 스트레스 해소, 부부갈등 상담, 리더십 함양 수련, 조직심리 치유 등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체류시설은 산림치유동과 숙박치유동, 주치골치유마을, 문필봉치유마을, 연립형 숙박동, 단독형 숙박동 등 모두 112실을 갖추고 있다.
산림치유원은 일일 최대 2천64명, 연간 20만6천418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 홈페이지를 구축해 예약 시스템, 운영 시스템, DB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와 교육계획, 치유 프로그램 적용 등 개원 준비를 하고 있다.
임수민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과장은 "원장 취임 등 내부 사정으로 인해 개원 일정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 하지만 1일부터 인터넷으로 일반 고객 접수를 받아 운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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