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 간 영양고추 인기 'H·O·T'…축제 3일간 35만여명 찾아

농특산물 45억원어치 팔려

영양군 제공.
영양군 제공.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이 축제 3일 동안 45억원어치의 농특산물이 팔려나가는 '대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영양군이 지난달 29일부터 3일 동안 서울시청 광장에서 마련한 이 축제에는 3일 동안 35만여 명의 서울 등 수도권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영양고추와 농특산물 40억원어치가 팔리고, 5억원어치의 직거래 주문 성과를 올렸다.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고추라는 단일 품목의 농산물을 주제로 한 대규모 직거래 판촉 행사로 소비자들에게 찾아가는 '맞춤식 농산물 축제'의 모범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행사기간 3일 동안 45억여원의 판매고와 함께 TV광고, 프로그램 PPL광고, 신문보도, 오프라인 프로모션 행사 등 500억원 이상의 홍보 효과와 경제유발 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영양고추를 사랑해준 서울과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최고로 엄선된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재배에서부터 건조, 상품 포장까지 한국농업경영인영양군연합회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했다. 엄선된 50여 생산단체와 농가가 참여해 고춧가루와 고추를 판매했다.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대비해 사과, 복숭아 등 다양한 우수 농특산물을 비롯한 가공품, 텃밭 재배 상품 등도 선보였으며, 다양한 체험 행사와 전시 등으로 영양 농특산물의 우수성과 지역을 알리기도 했다.

마지막 날인 지난 31일에는 권영택 영양군수가 시각장애인 단체인 한빛맹아원에 200㎏ 상당의 김치를 직접 전달해 이웃사랑도 실천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 시민과 수도권 주부들에게 정직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건고추를 소비하지 않는 젊은 연령층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하나로 연결해 지속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세계적인 영양고추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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