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 문체부가 예산 지원" 양유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

"e-Fun은 2001년, 전국 처음으로 e스포츠를 앞세워 막을 올렸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축제장을 찾아주시기를 바랍니다."

e-Fun의 공동주관기관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의 양유길 원장은 "e-Fun은 대구시가 게임, 모바일 등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에 시동을 거는 시점에 함께 시작했다"며 "우리 지역에서 개발한 게임을 지역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해 게임산업이 더 친숙해지고 장을 넓히는 계기로 삼자는 취지였다"고 탄생 배경을 소개했다.

이후 e-Fun은 국내 게임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쇼로 자리매김했다. 2005년 무렵부터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게임에 패션쇼나 뮤지컬 등의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다양한 즐길 거리로 선보이는 시도도 했다. 특히 2013년부터는 게임이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질적인 변화를 시도해 주목받았다.

양 원장은 "게임아트, 게임영상콘서트를 새롭게 시도하면서 게임도시 대구의 저력을 다시금 보여 줄 수 있게 됐다"며 "산업적 측면이 강한 부산의 G-STAR와 달리 대구 e-Fun은 건전한 게임문화를 확산시키는 장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직접 예산 지원을 받게 됐다"고 의의를 강조했다.

양 원장은 "이제 게임산업은 모바일게임의 성장, 가상현실(RV), 증강현실(AR)을 접목한 게임 등 차세대 콘텐츠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게임산업 환경 속에서도 e-Fun은 게임도시 대구의 위상을 굳건히 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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