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꿈 이룬 전문대人] 현대해상 사무직 근무하는 성보람 씨

"금융권 취업 목표로 전문대行, 만점 가까운 학점·자격증 쌓아"

올해 계명문화대 경영과를 졸업한 성보람(23) 씨는 현대해상 두류지점에서 총무사무직으로 일한다. 오전 7시 40분에 출근해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성 씨가 하는 일은 보험플래너가 계약한 보험 서류를 확인하고, 심사 및 확정까지 발생하는 모든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다. 성 씨는 금융권에 취업하기 위해 4년제 대학이 아닌 계명문화대의 문을 두드렸고, 그 결과 취업의 문이 성 씨에게 열린 것이다.

2014년 입학한 이후 성 씨는 2년 내내 학과에서 1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학생이었다. 4.47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졸업 학점이 이를 증명한다. 또 대학에서 운영하는 자격증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컴퓨터활용능력 2급, ITQ 마스터, 워드프로세서 1급, 전산회계 1급, 전산세무회계 2급, ERP 정보관리사(회계) 2급을 취득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준비한 금융권 취업에 필요한 금융 3종(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은행FP(자산관리사) 등 성 씨가 취득한 자격증 수만 10여 종에 이른다. 금융권 취업에 필수라는 토익도 대학 도서관 이-러닝(e-Learning) 강의를 통해 780점까지 점수를 올려놓았다. 성 씨는 "780점의 토익 점수를 받은 뒤에는 실무 능력을 키워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편의점, 빵집, 레스토랑, 커피숍 등에서 사회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누가 보아도 인정할 만큼의 스펙을 쌓은 성 씨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계명문화대 취업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성 씨는 진로 및 취업상담, 우수중견기업 취업준비반, KMCU-CAS(단계별 취업지원 프로그램), KMCU-CMP 마일리지 장학금 등 취업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취업 준비를 했다. 취업에 성공한 비결을 묻자 성 씨는 "모의면접 덕분"이라고 답했다.

"취업지원센터에 가면 자신이 원하는 취업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요. 선생님께서 관련 공고가 나오면 알려주고, 서류 준비부터 면접까지 일대일로 도와줘요.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취업지원센터의 문을 열어보세요."

자신감 있는 목소리와 적극적인 자세로 취업에 성공한 성 씨는 지금,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바로 19명의 동기생 중에서 제일 먼저 승진하는 것. 한번 목표를 잡았다 하면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어내는 성 씨는 오늘도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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