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시절의 다양한 경험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작은 경험들이 쌓여 큰 힘을 발휘하듯 회사 생활에서도 모든 일에 성심을 다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CNC기술그룹에서 반도체장비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김유민(23) 씨의 말이다. 김 씨는 지난 2월 구미대 전자통신과를 졸업하고 4월에 SK하이닉스 취업에 성공했다.
김 씨는 그 나름 대학생활을 알차게 보냈다고 자부한다. 대학 생활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대기업 취업반을 지원했던 것, 리더십캠프 참가, 여러 번의 명사 초청 강연, 공학기술교육혁신사업으로 홍콩 해외연수 참가 등 나열하기에도 벅찼기 때문이다. 대기업 취업반을 통해 각 대기업들의 인'적성 평가나 기초직무평가 통과 방법이나 면접 평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배웠다. 리더십캠프를 통해서는 자신감 있는 자기 표현력을 얻을 수 있었으며 명사 초청 강연에서는 인성과 사회공동체 생활의 중요성을 각각 배울 수 있었다. 해외연수 때 방문한 홍콩과기대에서는 선진기술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경험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참여 활동들로 김 씨는 대학에서 '마일리지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많은 기업들 중 김 씨가 SK하이닉스를 택한 데에는 신입생이었던 2011년 캠퍼스에서 열린 'SK하이닉스 취업설명회'가 계기가 됐다. 김 씨는 "취업설명회를 보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호감이 생겼고 이 회사에 취업하는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병역특례로 반도체 관련 방위산업 전자업체에서 일한 김 씨는 "이때의 경험이 굉장히 소중했었으며, 취업 면접에서 당시의 경험을 잘 말했던 것이 좋은 점수로 이어져 합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씨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제조 라인에서 근무하는 자부심이 있다"면서 "처음에는 철저한 첨단 안전관리시스템에 놀랐고 지금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의료비 지원 등 풍부한 사원복지 혜택과 좋은 근무 여건에 만족하고 있다"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의 비전과 인재상 등 충분한 기업정보를 활용해 자신의 취업전략으로 세울 수 있다면 취업 성공의 문은 가까이 와 있을 것"이라고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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