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추석을 맞아 선물 대신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새누리당은 4일 이 대표가 주요 전'현직 당직자들에게 편지로 추석 인사를 갈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솔선수범 차원에서 집권여당 대표가 모범을 보이겠다는 취지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명절마다 전직 대통령과 당 소속 전직 국회의장'국무총리'당 대표 등 주요 인사 100여 명에게 한과'견과류 세트 등의 선물을 보내왔다.
이 대표는 추석 편지를 통해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이번 추석부터 대단히 송구하고 염치가 없지만 선물 돌리는 걸 자제하기로 했다"며 "(선물 준비) 비용을 당사와 국회를 포함해 힘든 일을 하시는 분들께 마음의 정을 나누고 어려운 시설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새누리당은 이 대표가 편지에서 약속한 대로 당사에서 근무하는 약 15명의 경비원과 청소 노동자들에게 5일 여의도 당사 인근 음식점에서 오찬을 대접하고 3만원대 추석 선물을 전달한다. 새누리당은 주요 인사에 대한 추석 선물을 생략한 비용으로 공직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저소득층 불우이웃을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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