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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진세연, 母 유품으로 '옹주'되나? "승은 입은 상궁나인에게 하사하신

사진. MBC 옥중화 캡처
사진. MBC 옥중화 캡처

'옥중화' 진세연 모친의 유품이 승은을 입은 상궁나인에게 내리는 증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같은 눈코 뜰새 없이 휘몰아치는 폭풍 전개는 시청률도 상승시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옥중화'는 전국 20.0%, 수도권 21.1%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수도권 시청률 20%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동시간 유일한 두 자릿수 시청률이며, 지난 올림픽으로 인해 4회 차나 결방 했음에도 흔들림 없는 굳건한 파워를 과시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33회에서는 옥녀(진세연 분)가 출생의 비밀에 접근해가는 가운데 윤태원(고수 분)에게 더욱 애증을 느끼고, 명종(서하준 분)은 어머니 문정왕후(김미숙 분)의 악행에 고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옥녀의 어머니 가비가 남긴 유품인 머리 뒤꽂이를 확인한 한상궁(이승아 분)은 강선호(임호 분)를 만나 옥녀의 존재에 대해 말했다. 한상궁은 "이 뒤꽂이는 중종대왕께서 승은(承恩) 입은 상궁나인들에게 하사하신 증표입니다"라고 알렸고, 이에 강선호는 "그 말씀은 옥녀가 옹주란 말씀이 아니십니까"라며 매우 놀라워했다.

그러나 가비와 절친했던 한상궁은 가비가 승은을 입었다면 자신이 몰랐을 리가 없었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가비가 다른 사람의 뒤꽂이를 맡았을 수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강선호는 전옥서 앞에서 가비를 만났던 지천득(정은표 분)을 통해 가비의 산파 역할을 한 개똥어멈을 만나 가비의 유언이 없었는지 물었고, 개똥어멈은 가비가 했던 말이 있었다고 밝히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옥녀는 자신이 옹주일 수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하지만, 윤원형(정준호 분)이 어머니를 죽였다는 사실은 알고 태원에게 "저도 나으리를 믿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알고 있는 것과 하고자 하는 것을 누구보다 먼저 나으리께 말씀 드리고, 나으리와 상의하고 싶습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태원을 바라보면 원형이 떠오른다며 괴로워하던 옥녀는 "윤원형 대감은 제가 반드시 복수를 하여 제 어머니의 한을 풀어 드려야 할 원수인데 어찌 제가 나으리께 제 속마음을 편히 말할 수 있겠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매주 토, 일요일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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