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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시진핑, '사드·북핵회담' 종료…46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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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을 마쳤다.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 7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사드배치 공식 발표(7월8일) 이후 처음이다.

작년 9월 박 대통령의 톈안먼(天安門) 성루 외교로 한중 관계가 역대 최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이 강력 반발하며 갈등을 빚어온 만큼 이날 회담은 향후 양자관계를 가늠할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회담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27분에 시작해 오전 9시13분에 종료, 46분간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사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자위권적 조치임을 강조하면서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 출국에 앞서 러시아 국영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 제거되면 자연스럽게 사드 배치의 필요성도 없어질 것"이라며 '조건부 사드배치론'을 언급한 만큼 이를 토대로 시 주석을 설득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이 어떤 입장을 표명했는지 북핵 외교 및 한중 관계 차원에서 주목된다.

시 주석은 지난 3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등의 기본 입장과 함께 "중국은 미국이 사드 시스템을 한국에 배치하는 데 반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한 양자회담에서 사드 갈등을 부각하기 보다는 북핵불용 등을 위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한 만큼 한중 정상이 어떤 해법을 찾았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한중 정상이 사드문제에 대한 양국의 기본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사드 갈등을 관리하고 북핵 해결을 모색하겠다는 수준에서 양자 조율을 이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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