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및 국방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제3후보지로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이하 롯데골프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힐 코스 1번 홀 옆 산이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성주군 등에 따르면 한'미 공동실무단과 환경'전자파'토목 전문가 등이 참여한 민간 조사단은 이달 1일부터 롯데골프장 현장실사에 들어가 '힐 코스 1번 홀 옆 산 일대가 사드 레이더를 배치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는 결론을 내렸다.
공동실무단은 이곳에 사드 레이더를 배치하면 레이더 좌측 앞 300여m 지점에 있는 클럽하우스와 500여m 우측 앞에 있는 골프텔은 미군 막사 등으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사드 포대 지역으로는 스카이 코스 10'11'17'18번 홀을 검토하고 있다.
공동실무단에 따르면 롯데골프장은 이미 지난 2004년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 사드 배치 절차와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공사 단축과 비용 절감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힐 코스 1번 홀 옆 산은 김천 경계까지 최소 1㎞ 이상 떨어져 있으며, 앞에 있는 산이 20m 이상 높아 김천혁신도시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공동실무단 측 설명이다.
한편 국방부는 이달 말쯤 사드 배치 제3후보지로 롯데골프장을 최종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롯데골프장과 수도권 일대 국방부 소유의 부지 맞교환이 상당히 진척된 상태"라며 "롯데 측과 부지 맞교환이 성사되면 예산 부담이 크게 줄어 국회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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