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졸업증명서와 시험 성적표 등 각종 증명서를 인터넷으로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등과 함께 중요 문서의 발급부터 제출까지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공인전자주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공인전자주소를 이용한 전자우편함(e-Post Office Box)과 전자문서 유통서비스(샵메일)로 나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전자우편함 서비스는 졸업증명서·공인시험 성적서 등 각종 증명서의 발급과 제출을 인터넷 우체국과 전자 사서함을 통해 원스톱으로 처리해준다.
기존에는 발급처를 직접 방문해 종이 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우편이나 직접 방문을 통해 해당 기관에 제출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해 집이나 사무실에서 신청부터 발급, 제출, 보관 업무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올해 말까지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시범 서비스를 거쳐 2018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2012년 정부가 도입한 샵메일은 온라인으로 문서의 송수신과 본인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등기우편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현재 경찰청 안내서, 대법원과 재외공관 간 재외국민 가족관계등록부, 서울시의 세금납부 고지 등에 활용되고 있다.
애초 샵메일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담당했지만, 올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 이관됐다.
인터넷진흥원은 샵메일을 통해 기존 1~3일 소요되던 문서유통시간이 60분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백기승 원장은 "건강검진결과 통보서비스에 샵메일을 도입하는 등 적용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향후 모든 전자문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대국민 전자우편포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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