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 종목 석권 후 처음 열린 국내 양궁대회 개인전에서 리우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7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48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 개인전에는 남자부에서 리우 올림픽 2관왕인 구본찬(현대제철)을 비롯해 김우진(청주시청),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모두 나왔다. 여자부에서는 기보배(광주시청)와 최미선(광주여대)이 24~25일 덴마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파이널 준비를 이유로 불참했지만, 장혜진(LH)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리우 올림픽 이후 각종 행사 참석 등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올림픽 대표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구본찬은 개인전 32강전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마지막 한 발을 과녁 중앙과 더 가까운 곳에 꽂은 권대현(예천군청)에게 세트점수 5대6(29-30 30-26 30-30 29-27 27-29 )으로 졌다. 김우진과 이승윤은 8강에서 각각 신영섭(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에게 세트점수 3대7(27-27 28-26 26-28 27-30 28-29), 4대6(29-30 29-26 28-29 28-2830-30)으로 덜미를 잡혔다.
리우 올림픽 여자부 2관왕인 장혜진은 개인전 3-4위 전에서 김혜진(광주여대)에게 세트점수 2대6(25-28 26-27 27-26 28-30)으로 져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남녀 개인전 우승은 '신예' 이우석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인 정다소미(현대백화점)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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