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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수지, 이렇게 애틋해도 되나요? "너 잘못이 아니야"

사진. KBS 함부로 애틋하게 캡처
사진. KBS 함부로 애틋하게 캡처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수지가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19회에서는 신준영(김우빈 분)과 노을(배수지 분)이 서로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고 투병중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된 신준영은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들의 슬픔 속에서 정작 자신은 덤덤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던 중 윤정은(임주은 분)의 자백을 받아냈던 날 이후 처음으로 노을에게 전화가 왔고 신준영은 노을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신준영은 저 멀리 앉아있는 노을을 발견하고는 바로 다가가지 못한 채 그대로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순간 '섬망증'이 시작되면서 대학교 시절로 기억이 돌아가, 노을의 무릎을 베개 삼아 누운 신준영의 행동에 노을은 당혹스러워했다.

하지만 이내 노을은 "'섬망증'으로 인해 기억의 환각, 일시적으로 과거와 현재를 혼동하게 된다"라는 의사의 말을 떠올리며 신준영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섬망증'에서 깨어난 신준영은 잠들기 전과 똑같이 대학시절 신준영으로 대하던 노을에게 무덤덤하게 "다큐 첫 방이 모레인가? 윤정은이랑 내 얘기, 이번 방송에 꼭 내보내. 당연히 힘들거야. 방해 세력도 많을 거고...그래도 해! 니 일이니까"라며 당부했다.

이어 신준영은 "난 떠날 거지만, 넌 남아서 다시 여길 살아가야 하니까"라며 "니가 믿는 세상은 니가 만들어. 절망만 하지 말고, 남 탓만 하지 말고, 핑계만 대지 말고. 지지 않으면 니가 이겨"라고 말하며 자신이 없는 노을을 위해 응원했다.

말을 끝낸 신준영이 떠나려하자 노을은 "니 잘못이 아냐. 내가 수천 번을 생각해봤는데, 정말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었는데 니 탓이 아니라구! 그냥 어쩌다 그런 일이 생긴거야"라며 용서를 건넸다.

이어 "그냥 어쩌다 그런 일이 생겼는데 거기에 니가 있었고, 내가 있었을 뿐이야. 니 잘못이 아냐 준영아"라고 말하며 따뜻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러나 신준영과 노을은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함부로 애틋하게' 시청률은 8.0%(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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