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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아내 송윤아 자필 편지에 "평생 죄 짓고 사는 것 같다" '오열'

사진. SBS 캡처
사진. SBS 캡처

배우 송윤아가 7년만에 악성 댓글에 대한 아픈 심경을 고백했다.

7일 송윤아는 자신의 SNS에 악플을 캡처한 댓글과 함께 "이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더라면 난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될 일을 놓치며 살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호소했다.

악성 댓글로 남모를 속앓이를 해온 송윤아의 고충이 전해지면서 다른 일각에서는 송윤아와 그의 남편 설경구의 애틋한 부부애가 재조명 됐다.

과거 설경구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당시 아내 송윤아가 자필 편지를 보내 그를 응원한 바 있다.

송윤아는 편지 도입부에 "카메라 앞에서 안 좋은 표정으로 앉아있을 오빠를 생각하니 마음이 안 좋다. 나 역시도 이 편지를 어렵게 쓰는 거다. 결혼한 지 5년이 됐는데 오빠가 내 남편이라는 게, 우리 아들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평범하게 여느 부부처럼 축복받으며 살게 될 것이란 기대가 내게는 간절한 바람이 됐다. 오빠 원망도 했지만 오빠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라고 그를 걱정했다.

또한 "요즘 나는 감사하며 살고 싶다. 우리 그렇게 살자. 함께 한 시간, 시간이 지날수록 당신은 내게 최고의 남자, 최고의 남편이다. 오늘 고생 많다. 내일 멋지게 아침상 차려줄게. 사랑합니다. 설경구 씨"라고 전했다.

아내 송윤아의 편지에 설경구는 오열하며 "사람을 잘 못 만나면 이렇게 된다. 평생 죄 짓고 사는 것 같다"고 자책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을 잔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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