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의원이 대구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처럼 더불어민주당도 대구시민에게 애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8일 대구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시민들이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 말고 더민주에는 관심이 없었다"면서 "당명처럼 대구시민들과 '더불어' 생활하고 일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우선 당원 배가 운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했다. 현재 대구지역 더민주 권리 당원은 3천 명 정도인데 1만 명 배가 운동을 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추석이 지난 뒤 '지방자치아카데미'를 운영해 수료자에게는 공천 때 가산점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의원과 관련, 임 위원장은 "김 의원은 다른 더민주 후보와 달리 대구경북(TK)에서 득표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김 의원을 지지하지만 시당위원장으로서 공정성을 지켜야 한다"면서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단합해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대구에서도 TK 출신이라고 김 의원을 모두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누구를 지지하든 정권교체에 대한 절실성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2월부터 최고위원을 맡는 것과 관련, 임 위원장은 "경선룰이 어떻게 만들어지든 문재인 전 대표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면서 "공정한 대선 경선룰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 중앙당에 예산 지원과 TK 출신 사무처장 인사, 추미애 대표의 대구 방문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더민주에게 대구는 취약지구가 아니라 전략지구"라면서 "대구경북에서 표를 얻지 못하면 대선에서 이기기 어렵기 때문에 추 대표와 중앙당이 대구에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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