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탄두 모형 시험과 핵폭발장치 시험에 모두 성공했을 경우 이르면 내년에 핵미사일을 실전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러시아 군사전문가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의 유력 군사전문가인 블라디미르 예브세예프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국가 모임) 연구소 부소장은 이날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평가하며 이같이 관측했다.
예브세예프 부소장은 "북한이 오늘 실시한 시험은 핵탄두에 들어가는 강화된 핵폭발장치 폭파 시험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제 핵폭발장치를 실제 핵탄두에 싣는 일만 남았다"면서 "만일 북한이 지금부터 이 작업에 착수하면 6개월~1년 안에 실전용 핵탄두를 생산해 실전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브세예프 부소장은 이어 기술적 측면에서 북한의 다음 행보는 액체 연료 미사일인 무수단 대신 운용이 더 효율적인 고체 연료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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