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센터 이종현(22·206cm)이 2016 대학농구 정규리그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종현은 9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이 자체 선정한 MVP에 뽑혀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종현은 블록슛 37개로 블록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발등 피로골절 부상 치료 중인 이종현은 "제가 후반기에 다쳐 시합을 못 뛰었다. 후반기에 중요한 시합이 많았는데 팀원들에게 고맙다"면서 "남은 게임에서는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2개 팀이 참가한 남자부 정규리그에서 16전 전승으로 우승한 고려대는 상금 1천500만원, 15승 1패로 2위에 오른 연세대는 상금 700만원을 받았다. 연세대 최준용이 우수상, 한양대 유현준이 신인상을 각각 받았다.
남자부 플레이오프는 19일부터 시작하고 챔피언 결정전 1~3차전은 28~30일 열린다.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팀은 9승 1패를 기록한 광주대, MVP는 김진희(광주대)가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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