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막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 승기를 잡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부산 사직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7대5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났다.
4번 타자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5대5로 맞선 8회초 삼성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박해민이 내야수 실책으로 진루한 뒤 도루에 성공하고, 박한이와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는 4번 타자 최형우. 롯데는 불펜 필승조 윤길현을 마운드에 세웠다. 최형우는 타선의 핵답게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날 불펜은 불안했지만 선발투수와 마무리 투수는 제 몫을 다했다.
9일 삼성 선발투수는 가장 믿을 만한 윤성환(10승 10패, 평균자책점 4.41). 팀이 2연패 중이라 에이스 윤성환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었다. 윤성환은 지난달 27일 롯데전(7이닝 무실점), 이달 3일 두산 베어스전(7이닝 2실점) 등 2경기 연속 7이닝을 안정적으로 소화한 터라 이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으리란 기대를 모았다.
윤성환은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전날 13안타를 치며 예열을 마친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타선이 역전에 성공한 뒤 마무리 역할을 맡은 심창민은 9회말을 3자 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한편 삼성은 10일 NC 다이노스와의 대구 홈경기에 앞서 역대 최다타점 신기록을 세운 이승엽과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최형우, 1천 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조동찬에 대한 KBO 공식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승엽은 지난달 24일 SK 와이번스전에서 1천390타점을 기록, 최다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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