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본사를 둔 패션유통업체 '모다아울렛' 서버가 해킹돼 소비자 정보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8일 이 업체로부터 고객 신용카드 정보를 해킹당했다는 신고를 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해킹된 카드 정보는 이 업체가 운영하는 패션아웃렛 전국 13개 지점에서 신용카드로 물건을 산 소비자의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다. 해커가 접근한 데이터는 카드 이용 건별로 약 400만건에 이르지만 이 데이터가 실제 유출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카드 정보 유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접수된 바는 없다.
경찰은 "해커의 침입 경로와 서버 위치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일단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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