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울릉도 내 도로 응급복구가 11일 모두 마무리됐다.
울릉군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끊겼던 도로의 응급복구 작업을 11일 오전을 기해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로 울릉군 내 8개 구간의 도로가 산사태 등으로 유실되거나 끊어졌다. 유일한 간선도로인 울릉일주도로 내 가두봉 피암터널이 산사태로 붕괴하면서 시내버스 통행이 마비되는 등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울릉군은 지난달 31일부터 가두봉 피암터널 낙석 제거 작업에 들어가 예정보다 이틀 정도 앞선 8일 이 구간 통행을 재개했다. 9일부터는 울릉일주도로를 오가는 시내버스도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응급복구 이후 안전상의 이유로 9일 오후 또다시 통제됐던 울릉읍 안평전 도로도 11일 오전부터 통행이 재개돼 이날부터 울릉군 내 모든 도로의 통행이 가능해졌다.
울릉군은 "추석 귀성객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구작업에 총력을 펼친 결과"라며 "예전처럼 많은 관광객들이 울릉도를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도에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400㎜에 가까운 폭우가 내린 데 이어 지난 3일에도 15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이번 비로 1명이 크게 다쳤고 가두봉 터널 1곳과 도로 7개 구간이 무너졌으며, 주택 30여 채와 차량 10여 대가 파손되거나 침수되는 등 56억3천여만원의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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