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CC 올해 13년째 열어, 관객 1,500여명에 뷔페 대접

그린 위 펼쳐진 '가곡과 함께하는 가을의 향연'

대구CC 우기정 회장이 9일 대구CC에서 열린
대구CC 우기정 회장이 9일 대구CC에서 열린 '제13회 가곡과 함께하는 가을의 향연'에서 관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CC가 주최하고 박범철가곡아카데미가 주관한 '제13회 가곡과 함께하는 가을의 향연'이 9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대구CC 동코스 1번홀 페어웨이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올해로 13년째다. 이날 1천500여 관객들은 가곡을 감상하고 따라 부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음악회 1부에는 박범철가곡아카데미에서 활동 중인 가곡 애호가들이 대구 출신 작곡가 현제명의 '희망의 나라로' '고향생각' '그집앞' 등을 불러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관객들은 현제명 작곡의 '산들바람'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

2부에서는 전문 성악가들이 나서 깊어가는 가을밤을 감동의 무대로 만들었다. 테너 한용희(영남대 성악과 교수)와 소프라노 이화영(계명대 성악과 교수), 바리톤 김동규(강남대 석좌교수)가 출연해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넘버 등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구CC 직원들은 음악회에 앞서 1천500여 관객들에게 뷔페를 대접했다. 전라북도 완주 송광사 주지 법진 스님과 신도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먹밥을 만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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