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수고가 풍요로운 결실로 돌아오는 가을이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추석 대보름달을 바라보며 풍요로운 가을에 감사했다. 12∼16일 오후 9시 30분 EBS1 TV '한국기행-달 따러 가세'에서는 풍요와 결실의 상징인 달과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떠난다.
1부 '휘영청 삶에 밝았네'에서는 귀농 10년차 김도현'정정교 부부를 만나본다.
낮에도 부지런히 움직이던 부부는 밤이 되면 더욱 부산스러워진다. 수많은 손님들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수년에 걸쳐서 직접 망원경을 만들만큼 별과 달 사랑에 빠진 남편은 집 천장이 통째로 열리는 특별한 천문대까지 직접 지었다. 그 천문대를 보러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든다.
달 월(月)에 나올 출(出), 달이 태어난다는 뜻의 월출산은 삼국시대부터 '달이 나는 산'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이 많아 예부터 영산으로 불려왔다. 바위 하나도 예사롭지 않은 월출산의 풍경.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아름다운 절경이 있다.
월출산 아래에 자리 잡은 김명성'송정미 부부의 마당에는 식초 항아리와 장독이 가득하다. 아내에게 맛있는 김치를 선보이고 싶어 발효 음식을 공부하기 시작한 김명성 씨 부부와 누나 부부들까지 월출산 아래에 터를 잡고 발효 음식 연구에 열정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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