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성고등학교는 최근 학생들이 관심 전공의 교수님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는 진로 프로그램 '교수님 질문 있어요'를 진행했다.
지난달 19~31일에 걸쳐 열린 프로그램에는 김동일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김사열 경북대 교수, 황평 영남대 교수 등이 참여해 모두 7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지역 교수, 학부모, 시민 등으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인 '지식과 세상'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사회과학, 기계공학, 전자공학, 상경 계열 등 분야별 교수님과 대화를 했고 자신들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평소 전공 지식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고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또다시 질문을 던지며 학생들 간 자연스러운 토론을 이끌어갔다. 김형근(3학년) 학생은 "영화 터널에서 차량이 무너진 암벽의 무게를 견디는 데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그리고 터널의 원리가 궁금하다"는 의견을 내자 학생들은 "자동차는 내부가 판으로 설계돼 있어 견뎌내는 힘이 강하다", "터널을 타원형으로 만들면 무게를 지탱하는 힘이 강해진다"는 등의 생각을 말했다.
박용기 진로 담당 교사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고민이 깊은 학생들이 이번 기회로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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