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둔 수험생입니다. 6월 모의평가에 비해 9월 모평에서 성적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마무리를 잘해서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하고 싶습니다. 남은 기간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고 무엇을 주의해야 할지 알려 주십시오.
▶강우석 멘토=시험이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점점 더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여러 과목을 고르게 공부하기보다는 성적이 낮은 과목에만 치중하여 공부를 합니다. 이렇게 공부하여 시험을 치르게 되면 성적이 부진한 과목의 성적 향상보다는 잘하던 과목의 성적 하락이 더욱 크게 나타나서 평소보다 더 낮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계획을 세우지 않고 충동적으로 공부를 하면 특정 과목, 특정 단원에만 치중하여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기 초보다 더 철저하게 공부 계획을 세워 실천하여야 합니다.
정규 수업시간에 성실하게 수업을 들으십시오.
이 시기 학생들은 수업을 듣기보다 자습을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공부하는 내용들은 그동안 여러 번 공부해서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수업 내용을 따라가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을 합니다. 혼자서 자습만 할 경우에는 쉽다고 생각하는 내용들은 소홀히 하고 어려운 부분만 공부하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알고 있다고 생각한 문제가 출제가 되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아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는 처음 보는 문제를 접하였을 때보다 더 당황하게 되고 시간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처음 접하는 내용이나 용어에 관한 문제가 나오면 과감히 무시하십시오.
9월 모의평가 이후 시중에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지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구입하여 풀어본 학생들이 하는 질문의 대부분이 시험과는 거리가 먼 생소한 내용이나 용어들에 관한 것입니다. 수능에는 수험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내용들이 출제가 됩니다. 그런 중요한 내용들은 그동안 공부하면서 자주 접해 보고 관련 문제도 많이 풀었기 때문에 익숙합니다. 수능 준비를 하면서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내용이나 용어라면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동안 공부한 교재들을 반복하여 보십시오.
시험이 두 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는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공부하고 익힌 내용들을 잊어버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오랫동안 한 번 보는 것보다 반복해서 여러 번 보는 것이 기억을 유지하는데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새로운 책을 사서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정리하고 풀어본 서브노트, 기출 문제집, EBS 연계 교재, 오답 풀이 노트 등을 반복해서 보십시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 온 것을 바탕 삼아 남은 기간 성실히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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