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무용진흥회(회장 구본숙) 주최 '2016 대구춤페스티벌'이 13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된다.
대구 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구무용진흥회가 젊은 작가들의 역량을 이끌어내고 시민들의 무용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매년 여는 행사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예술 세계를 지닌 젊은 안무가 6인의 작품이 공개된다.
강정환 안무가의 '운수좋은 무용단'은 '돈 키호테, 희망을 쏘다'를 선보인다.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의 풍자소설 '돈 키호테' 속 기사 돈 키호테로부터 나 자신의 모습을 찾아본다.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고자 하는 열망도 표현해 본다.
권묘정 안무가가 이끄는 '권묘정 발레단'은 'Boundaries'(바운더리즈)를 공연한다. 일상이 반복될수록 변화를 갈망하는 나에게 진정 원하는 것들을 찾도록 길을 제시하는 내용의 작품이다.
이지연 안무가의 '물아현대무용단'은 '감정적 부조화'를 무대에 올린다. 감정을 숨기며 살아가는 내가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자신의 진심을 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작품에 담았다.
엄선민 안무가가 이끄는 '엄선민 한국무용단'은 '몸을 만나다'를 선보인다. 몸짓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몸의 움직임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그 움직임을 음악을 매개로 섬세하게 정렬해본다. 그러면서 관객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신비로운 몸 그 자체다.
김원미 안무가의 '김원미 발레단'은 'diana & Action'(다이애나 앤 액션)을 공연한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발레화한 작품 '에스메랄다' 중 부활절 축제 장면의 한 부분을 가져왔다. 달과 사냥의 여신 다이애나와 귀공자 악테온의 그랑파드되를 재구성했다.
박영현 안무가가 이끄는 '플레이스 댄스컴퍼니'는 '제자리걸음'을 무대에 올린다. 지나간 추억 또는 사람들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거나 스스로 벗어나길 거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춤으로 풀어낸다. 전석 무료. 010-4506-9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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