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안나경 아나운서가 가장 충격적인 소식으로 세월호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안나경 아나운서가 한국 비정상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 나라의 기막힌 오보 및 방송 사고들에 대해 언급됐다.
인도의 럭키는 "인도는 뉴스 채널이 100개가 넘어서 너무 많은 경쟁으로 인해 경찰청장이 잃어버린 개를 찾았다는 뉴스가 속보로 나온다. 가끔 TV를 깨고 싶을 정도다. 이렇듯 경쟁이 너무 심하다 보니 빠르긴 한데 정확하지 않을 때가 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오사마 빈 라덴 사살 당시 오바마가 죽었다고 자막 오기가 나온 적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자히드는 "오보로 희망을 준 적 있다. 한 사람이 물로 가는 자동차를 발명했다고 해 경제난 속 한 줄기 빛이 됐지만 며칠 후 거짓으로 보도됐다"고 했다.
알베르토는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게 오보 때문이다. 독일이 이탈리아에게 감사해야 한다. 이탈리아 기자가 독일 공무원에게 동독인 여행 규제 언제부터 완화되냐고 물었는데 공무원이 자세히는 알지 못하고 그저 시행하는 것만 알고 있었던 탓에 '당장'이라고 답했는데 이 뉴스를 본 독일인들이 바로 벽을 무너뜨렸다"라고 역사적 통일이 오보로 시작된 것이라 알렸다.
한국 대표인 안나경 아나운서는 가장 충격적인 오보로 세월호 참사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당시 전원 구조됐다는 오보가 가장 충격적이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어 안나경 아나운서는 "그 오보로 인해 유가족들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야 했다. 그 일에 깊이 통감하는 언론사들은 없다는 점도 슬프다. 속보를 전할 때면 가슴이 뛰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에 너무 매몰되면 안된다"고 침통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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